2021 스포츠영웅에 선정된 김홍빈 대장. (대한체육회 제공) © 뉴스1
대한체육회는 22일 오후 3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개최한다.
올해의 스포츠영웅은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를 딛고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했던 ‘불굴의 산악인’ 고 김홍빈 대장(향년 57세)이다.
故 김홍빈 영웅은 1989년 에베레스트(8848m) 첫 원정 등반을 시작으로 2006년 가셔브룸Ⅱ봉(8035m)부터 2021년 브로드피크(8047m) 등정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4봉을 장애인 세계 최초로 등정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카슈미르 북동부 브로드피크 정상 등정 후 하산하던 중 조난사고로 실종, 세상을 떠나 산악계에 큰 슬픔을 남겼다.
헌액식은 故 김홍빈 영웅에 대한 헌액패 수여,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의 편지 낭독, 그리고 2019 스포츠영웅 엄홍길 평전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헌액식은 대한체육회TV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 및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되고,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해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체육인을 예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