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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충주박물관 국제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

입력 | 2021-12-08 03:00:00


국립충주박물관 국제 설계 공모에 ‘중원차경: 풍경을 거닐다’(사진)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충주시는 국립중앙박물관 공모 당선작으로 국내의 온아건축사사무소, 스페인의 이종진 건축사사무소와 라기요 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참여한 이 작품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선정작은 기존 수목을 포함한 조경 환경에 건축물이 스며드는 느낌을 주고, 내부 공간은 다양한 경관이 펼쳐지도록 차별성을 두어 내·외부의 완결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경(借景)은 ‘자연의 풍경을 건축을 구성하는 일부로 수용하는 것’을 말한다.

공모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사단법인 새로운 문화를 실천하는 건축사협의회와 9월 16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진행했다. 국내외에서 모두 86개 작품이 접수됐다. 2등은 엠아이엔 건축사사무소, 3등은 건축사사무소 페이퍼스토리가 차지했다.

수상작은 10일까지 충주시청 1층 로비에, 13∼17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사무동에 각각 전시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