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걱정해 음식을 조절해서 먹을 것을 권유한다는 이유로 60대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50분께 인천 계양구의 빌라 주거지에서 어머니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주거지에서 B씨가 “음식을 조절해서 먹어라”는 취지의 말을 하자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어머니가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해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재범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 및 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