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서 만나 인사 나누고 있다./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1일 “거대 양당 후보들이 얄팍한 젠더의식으로 반페미니즘의 기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되겠다면서 화해가 아닌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이런 대선이 있었나 싶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이 당연한 상식이던 대선이 불과 5년 전”이라고 운을 뗐다.
심 후보는 “이 후보의 청년 속에 ‘여성’의 자리는 없는 것인지 우리 국민이 묻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페미니즘은 편 가르기 아니다”라며 “젠더로 인해 차별받는 모든 존재를 끌어안고, 우리 모두가 태어난 모습 그대로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거듭 말씀드린 ‘공존의 대한민국’ 속에는 여성, 남성 그리고 모든 성소수자들이 차별 없이 당당하게 함께 살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