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광고 로드중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아파트 값이 급등하자 경매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8일 법원경매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115.0%) 대비 4.9%포인트 상승한 119.9%로 집계됐다. 이는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수는 5.1명으로 8월(8.1명)과 9월(7.2명)에 비해 줄었지만, 9억 원 이상 아파트에 응찰자가 몰린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낙찰된 서울 아파트 경매 31건 중 7건이 최저가격 9억 원 이상이었고, 이들 아파트에 총 응찰자(106명)의 57%인 60명이 참여했다.
광고 로드중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