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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장관, 英 외교장관에 한반도 비핵화 지지 당부

입력 | 2021-11-02 08:06:00


1일(현지시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를 계기로 리즈 트러스 영국 신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회담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구축을 위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트러스 장관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영국이 올해 주요7개국(G7) 의장국이자 COP26 개최국으로서 국제사회의 당면 현안 대응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트러스 장관은 한국이 이번 총회에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상향하는 공약을 발표한 점을 평가하고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현안에 대한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한·영 간 백신 교환을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지난주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정 장관이 최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양한 계기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외교장관을 모두 만나 한반도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