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를 계기로 리즈 트러스 영국 신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회담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구축을 위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트러스 장관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트러스 장관은 한국이 이번 총회에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상향하는 공약을 발표한 점을 평가하고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현안에 대한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한·영 간 백신 교환을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지난주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정 장관이 최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양한 계기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외교장관을 모두 만나 한반도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