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P 뉴시스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앞에서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3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0-3으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8위(승점 15)를 기록했고, 맨유는 4경기 무승(1무 3패)을 끊어내고 5위(승점 17)로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유효슈팅 없이 슈팅만 3개 기록하는 등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반면 호날두는 전반 39분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19분 에딘손 카바니의 골을 돕는 등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뒤 호날두는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영국 매체 BBC는 “토트넘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리 케인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서 모든 부담이 손흥민으로 옮겨졌다. 손흥민 혼자 많은 에너지와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