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대한민국 송민규가 이라크 수비 앞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1.9.2/뉴스1 © News1
터키 매체 ‘파나틱스’는 28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요청으로 영입한 수비수 김민재가 팀에서 보여주는 활약에 흡족하고 있다”며 “이에 또 다른 한국 선수를 찾고 있는데, 스카우트로부터 송민규(전북)를 추천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터키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럽의 좋은 피지컬을 갖춘 공격수들을 상대로 몸싸움과 스피드에서 밀리지 않았고, 몸을 던지는 육탄 방어로 여러 차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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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첫 도전장을 던진 김민재가 순조롭게 안착하자 페네르바체는 한국 선수들에게 더욱 애정을 갖고 있다. 이미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면 얼마든지 데려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축구 국가대표팀 송민규가 4일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훈련을 위해 입소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4
페네르바체가 김민재와 같은 성공의 길을 보장하며 적극적으로 협상에 뛰어든다면 송민규의 유럽 진출 가능성도 전보다는 훨씬 높아질 수 있다.
한편 송민규 역시 예전부터 유럽 진출을 열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송민규는 이번 시즌 포항에서 16경기 7골을 터뜨렸고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북으로 이적한 뒤에는 12경기 1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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