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심장질환 앓아 와… 새마을운동 공금 횡령해 옥살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 씨(79·사진)가 21일 사망했다.
21일 삼성서울병원 등에 따르면 전 씨는 뇌경색과 심장질환을 앓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졌다. 군인 출신인 전 씨는 전 전 대통령이 취임한 1980년 대통령경호실 보좌관으로 임명됐으며 이후 새마을운동중앙본부 회장 등을 맡았다.
전 씨는 1988년 새마을운동본부 회장 등으로 지내며 공금 7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7년, 벌금 22억 원 등을 선고받았다. 전 씨는 1987년 새마을훈장자립장을 받았지만 2016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서훈이 취소됐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