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 번화가 한 식당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로이터·AFP통신, 중국 현지 언론은 21일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성도 선양(瀋?)의 타이위안난(太原南) 도로 위 주상복합건물 내 식당에서 이날 오전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근 건물 유리창이 부서지고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소방 당국은 중국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를 통해 “지휘본부가 각지 소방서에서 소방차 25대, 소방관 110명을 사고 현장에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근 건물 수도와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현장 자원봉사자들은 피해 주민들 인적사항과 재산 피해 내역 등을 기록했다. 경찰 당국은 인근 건물 상인들에게 가게 문을 닫고 대피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AFP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가스 폭발이 취약한 안전 기준, 단속 미흡 등 이유로 흔히 발생하는 사고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후베이성에서 지난 6월 발생한 가스 폭발로 25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 해당 가스관 업체 대표를 비롯한 직원 8명은 가스관 결함, 안전 조치 미이행 등 사고 원인 제공을 이유로 구속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