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14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 뉴시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3일 러시아 북핵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북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노규덕 본부장은 이날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대해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의 주요 국가로 북한 문제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며 “한러간 협력 내용을 점검하고 종전선언, 남북관계 개선, 북한 동향평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러 북핵수석대표가 대면 회의를 하는 것은 8월 이후 두 달 여 만이다. 당시 모르굴로프 차관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동시 방한해 한러, 미러 북핵수석대표 회의를 가졌다.
노규덕 본부장과 모르굴로프 차관은 14일(현지시간) 오전 모스크바에서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5일에는 한·러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한 뒤 16일 귀국한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이민준 인턴기자 고려대 한국사학과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