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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중증 및 사망 사례 7건에 대한 인과성이 인정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3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현재까지 총 31차례 회의를 개최해 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신고 사례에 대한 인과성을 평가했다”며 “신고 사례 총 2440건 중 303건이 인과성을 인정받았고, 38건이 근거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그중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보고된 중증 및 사망 7건이 이상반응으로 인정됐다.
화이자 백신과 관련돼 인정된 중증 및 사망 사례는 2건이다. 각각 심근염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1건, 심낭염으로 인한 중증 사례가 1건이다.
현재까지 전체 사례 평가결과는 2440건 중 303건 인정됐으며 38건이 불충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2087건이 불인정 판정을 받았으며 12건은 판단이 보류됐다.
지난 17일 열렸던 31차 회의에서는 신규 117건(사망 46건, 중증 56건, 아나필락시스 75건) 및 사망 사례 1건의 재심이 진행됐다. 이중 아나필락시스 27건이 인과성 인정됐고, 중증 2건(심근·심낭염 1건, 길랑-바레증후군 1건)은 근거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됐다.
추진단에 따르면 제31차 회의에 제출된 사례 중 사망 신고 사례 46건의 평균 연령은 64.0세였고, 이 중에서 38건에서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1건, 화이자 20건, 모더나 2건, 얀센 1건, 교차접종 2건으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근거가 불분명한 사례의 경우 향후 근거가 확보되는 시점에서 재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