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공명이 동생인 그룹 NCT 도영과 함께 예능 울렁증 극복에 나섰다.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공명과 최대규 매니저의 참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명은 관찰 예능 촬영이 어색한 듯 몸을 비비 꼬았다. 공명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어머니는 제작진들을 위해 김밥을 싸놓아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두 아들, 공명과 NCT 도영을 잘 부탁한다는 손편지까지 정성스러웠다. 공명은 일어나자마자 유산균과 비타민을 챙겨 먹었다. 공명은 카메라를 의식하며 “제가 이렇게 하고 있어도 계속 찍으시는 거냐”며 어색해했다.
공명의 다음 할 일은 운동이었다. 운동을 마친 뒤에는 외출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었다. 사방이 카메라라서 공명은 “여기서 갈아입어요?”라며 제작진의 눈치를 살폈다. 카메라 감독은 “남잔데 뭐 어때요”라고 했지만 공명은 부끄러운 듯 옷장 뒤에 숨어서 옷을 갈아입었다. 공명은 산책을 하면서 틈틈이 사진도 찍었다.
집에 돌아와서 아침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문이 열렸다. 동생 도영이 온 것이었다. 도영은 요리하는 공명을 보곤 작위적이라고 지적해 웃음을 줬다. 도영은 자기가 먹고 싶은 요리의 재료를 사 왔다고 했다. 도영이 요리해준다는 말에 공명은 좋아했다. 도영은 어색하게 요리를 하는 공명에게 “평소에 안 하던 짓 하지 말고 비켜라”라면서 티격태격했다. 공명이 바지를 갈아입겠다고 해놓고 슬랙스를 입고 오자 도영은 부자연스럽다고 놀렸다. 공명은 평소에도 입는 옷이라고 우겼다.
도영이 요리를 하는 사이 공명은 또 카메라를 들었다. 그러자 도영은 “하던 대로 해. 요즘 리얼은 그렇게 안 해”라고 지적했다. 공명은 동생의 잔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영과 부대찌개를 찍었다. 비록 초점이 나가고 흔들렸지만 도영의 사진 한 장만은 예쁘게 나왔다. 요리가 완성됐고 상을 차리는데 처음엔 반찬 통을 그대로 놓고 먹으려고 했지만 공명과 도영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예쁜 그릇에 덜어 먹었다.
조용히 밥을 먹던 중 도영은 공명에게 세상 어색한 말투로 드라마 촬영을 잘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공명은 “작가님들한테 동생은 예능 잘하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는데”라면서 도영의 어색한 모습을 지적했다. 하지만 도영은 원래 이렇게 하는 거라며 꿋꿋이 드라마 얘기를 이어갔다. 도영은 자신의 SNS에 공명의 드라마를 홍보해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