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하도급대금 158억 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뚜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협력사가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이 결정했다.
오뚜기는 전월 하도급대금을 오는 10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50여일 앞당겨 지급하는 것. 지급 대상은 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34곳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이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