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으로 코로나 넘는다]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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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롯데는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고 하반기 그룹 전략방향성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은 “새로운 미래는 과거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다”며 각사 대표이사들에게 미래 관점의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주문했다. 이에 롯데는 미래성장 발굴 및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그룹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수소를 비롯한 친환경 사업에 2030년까지 약 4조4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친환경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성장을 달성해 국내 수소 수요 중 30%를 공급한다는 목표로 3조 원의 매출과 1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2030년까지 60만 t의 청정수소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롯데케미칼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 에너지원이 풍부한 해외에서 그린수소를 직접 생산하기 위해 해외 발전·에너지업체 대상 지분 투자 및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한 그린수소는 암모니아로 변환해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수소의 국내 유통은 롯데정밀화학이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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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자체브랜드(PB) 홍보에 나섰다. 가전유통업계 처음으로 닌텐도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 PB ‘하이메이드 섬’을 오픈했다. PR존·마을회관·카페 등 하이메이드 제품을 둘러보고 고객들이 정보에 대해 공유·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꾸렸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달 프리미엄 VR 및 메타버스 전문 벤처기업 비전브이알을 인수하며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롯데건설도 지난달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프롭테크(부동산+기술)’ 활성화에 나섰다.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인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 ‘메타폴리스’에 ‘롯데건설’ 공간을 만들고 고객과 소통을 강화한다. 이 가상공간을 통해 고객이 오프라인으로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아바타를 통해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