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3시31분쯤 제주시 삼도일동의 한 옥탑방에서 불이 났다.(제주소방서 제공) 2021.8.23/뉴스1© News1
빈집에서 반려견이 전기레인지 점화버튼을 누르며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아지는 불이 나자 집 밖으로 나와 화를 피했다.
23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1분쯤 제주시 삼도일동 상가주택 옥탑방에서 불이 나 약 10여 분만에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터치식 전기레인지에 잔열이 남아 있고, 레인지 위에 있던 종이류 등에서 불에 탄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전기레인지를 발화점으로 지목했다.
소방은 방 안에 반려견 외 사람이 없었고, 전기레인지 위에 반려견 간식이 놓여져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강아지가 점화버튼을 누르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