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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엔트리 제외’ 토트넘, 페헤이라와의 ECL PO 1차전서 0-1 패배

입력 | 2021-08-20 06:09:00

토트넘 홋스퍼가 로테이션을 가동한 끝에 포르투갈 페헤이라에 완패했다. (토트넘 구단 SNS)


손흥민(29), 루카스 모우라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지 않은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ECL) 플레이오프 1차전서 패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파수스 드 페헤이라의 이스타디우 카피탈 두 무벨에서 열린 파코스 페헤이라와의 ECL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서 0-1로 졌다.

이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예상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1라운드에 뛰었던 손흥민, 모우라, 델레 알리, 스티븐 베르바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이 모두 엔트리에서 빠졌다.

하루 휴식 후 치러야 하는 울버햄턴과의 EPL 2라운드에 대비하기 위한 구상이었다.

대신 브라이언 힐과 피엘루이지 골리니,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신입생 3인방이 모두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토트넘은 이날 ‘5-4-1’ 전형으로 나섰다.

골리니 골키퍼를 비롯해 벤 데이비스, 나일 존, 로메로, 카메론 카터비커스, 맷 도허티가 수비 라인을 꾸렸다. 중원에 힐과 해리 윙크스, 지오반니 로 셀소, 라이언 세세뇽이 자리했고 최전방엔 데인 스칼렛이 이름을 올렸다.

전반 내내 비교적 잘 버티던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역습 한방에 실점했다.

누누 산투스의 침투패스를 받아 수비 뒤공간을 파고든 페헤이라의 루카스 시우바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나일 존을 빼고 잭 클라크를 투입했지만 좀처럼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빠진 토트넘은 후반에도 답답한 경기가 반복됐다.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제대로 된 위협적인 장면도 연출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세세뇽을 빼고 제이닐 베닛 등을 투입했지만 경기를 풀어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원정서 1골 차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홈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