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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간호사가 고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신 식염수를 9천 명에 달하는 시민들에게 주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NDR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당국은 지난 4월 북부지역 프리스란트 백신접종센터의 한 간호사가 백신 대신 식염수를 주사했다는 것을 파악했다.
당시만 해도 백신 1병 분량인 주사기 6개만 식염수로 채워진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후 경찰은 해당 간호사가 여러 차례 백신을 식염수로 바꿔치기한 혐의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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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국은 백신 접종 시기 등의 문제로 항체 검사로 제대로 된 접종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9천 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다시 접종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에 독일에서 재접종을 받을 것으로 논의되고 있는 대상자들은 모두 70세 이상이다.
수사관들은 이 간호사가 소셜미디어에 백신에 대해 비판적인 게시물을 공유한 점 등을 고려해 백신을 바꿔치기한 동기를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