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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터미널 옆에 공연장-호텔 들어선다

입력 | 2021-08-09 03:00:00

주차장 지하화 후 부지에 복합단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변에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하고,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터미널 앞 장기주차장 부지에 공연장과 쇼핑시설, 호텔 등을 갖춘 ‘랜드마크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상에 있는 이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38만 m²에 이르는 부지에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복합단지를 만든다는 것이다.

공연장에서는 케이팝과 케이푸드 등과 같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한국문화 콘텐츠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외국인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또 호텔에서 머물며 각종 비즈니스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공간도 들어선다.

복합단지는 장기적으로 도심을 연결하는 첨단 항공교통 거점으로도 활용된다. 미래 교통수단으로 불리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이착륙하는 터미널인 ‘버티포트(Vertiport)’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복합단지를 1터미널과 직접 연결해 여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