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가 내린 2일 전북 전주시 백제대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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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 전국은 구름이 많고, 일부 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24시간 이내 발달할 제10호 태풍 ‘미리내’(MIRINAE)의 영향으로 주말인 7~8일 우리나라 동쪽지역에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6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내로 태풍 미리내로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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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인접한 태풍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후지와라 효과’와 10호 태풍 미리내의 진로에 따라 강수가 변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제9호 태풍 ‘루핏’이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루핏의 예상 진로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비나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일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폭염특보는 유지되겠다. 특히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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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동풍이 불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8일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31~33도로 조금 낮아지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