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에버콜라겐 1라운드 3언더 “골프 오래했는데 아직도 헤드업” 시즌 7승 도전에 부담 느꼈을수도 한낮 33도 폭염에 경기중 낙뢰도… 안전상 중단돼 48명 경기 못마쳐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경기 도중 수시로 물을 마셨다. 박민지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박준석 작가 제공
무더위에 집중력이 떨어졌을까.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오전 8시 20분 10번홀에서 출발해 몇 차례 짧은 퍼팅을 놓치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12번홀(파3)에서는 3퍼트 보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3홀 연속 버디를 하는 저력을 발휘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박민지는 15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24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15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1라운드는 최고 섭씨 33도의 폭염 속에 펼쳐져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 이가영(22)은 무더위를 달래기 위해 얼음주머니를 머리 위에 얹었다(위쪽 사진). 박주영(31)은 부채로 더위를 달랬다. 박준석 작가 제공
오전 7시 일찍 티오프한 장타자 이승연(23)은 7언더파 65타를 쳐 박지영(25)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