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2함대 서해수호관 광장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9주기 기념식’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6.29/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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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만났다. 두 대표는 서로 “TV토론도 하자”, “자주 만나자”며 초반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송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한정식집에서 만났다. 각각 정장에 ‘노타이’ 차림이었다.
이 대표가 먼저 “저희가 만나기 힘들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또 엄중해졌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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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가 이 대표를 향해 “이발도 이쁘게 했다”고 말하자 이 대표도 “송 대표님 만난다고 해서 어제 (이발하러) 갔다 왔다”고 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송 대표가 재차 “사실 여야 대표가 이렇게 자주 만나는 게 정상”이라고 하자 이 대표도 “그렇다. 당도 가까운데 자주 뵙자”고 답했다.
송 대표는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남북도 대화하는데 여야간 대화도 잘하자는 생각”이라며 “이 대표 말처럼 TV토론도 국민 앞에서 한번 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 역시 “제가 알기로는 관심있는 방송사가 많은데 송 대표께서 좋은 형식을 하나 골라달라”고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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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저녁식사를 하면서 현재 정국과 여야정 협의체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은 코로나19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대변인 배석 없이 두 사람만 단독으로 진행된다. 음식도 애초 ‘치맥(치킨, 맥주)’ 회동으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정식으로 변경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