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
JW그룹은 ‘생명존중’의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1959년 ‘5% 포도당’, 1969년 인공 신장투석액 ‘인페리놀’ 등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치료제 중심의 제약회사로서 기틀을 다졌다. 오늘날 JW그룹은 의료 산업의 근간이 되는 수액, 항생제와 같은 필수의약품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유감없이 입증하고 있다.
국산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 미국 첫 진출
어타페넴 원료로 만든 항생제제품. JW중외제약은 최근 자사의 어타페넴 원료를 이용해 만든 항생제가 미국에 출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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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어타페넴 항생제 시장은 2020년 기준 4억100만 달러 규모로 미국 시장이 그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주회사 JW홀딩스가 2017년 인도 그랜드 파마와 어타페넴 원료 수출계약을 체결한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화공장 페넴계 항생제 전용동에 대한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과 어타페넴 원료의 DMF(Drug Master File·원료의약품등록제도) 승인을 받았다.
JW중외제약은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어타페넴 원료로만 연간 1000만 달러가 넘는 수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최신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인 도리페넴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동시에 중국·일본 등 40여 개 나라에 수출 중인 이미페넴과 메로페넴 원료 및 완제의약품 수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의 이 같은 항생제 분야 경쟁력은 30여 년간의 연구와 노력의 결과물이다. 1990년대 초반 본격적으로 카바페넴계 항생제 연구에 뛰어든 JW중외제약은 2004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이미페넴의 제네릭(복제약)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도리페넴까지 국내 최초로 독자 원료 개발에 성공하며 4대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이미페넴, 메로페넴, 어타페넴, 도리페넴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제약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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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 분야서도 글로벌 시장 노린다… 유럽 이어 중국 진출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JW중외제약 시화공장에서 직원들이 약제 원료를 합성하고 있다. JW그룹 제공
위너프는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한 3세대 종합영양수액으로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3년 JW의 수액 경쟁력을 내다본 박스터와의 기술 수출 및 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두 회사는 세계 최대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 시장인 유럽을 뚫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나갔다. 지난해 10월에는 유럽에 이어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산둥뤄신제약그룹과 위너프에 대한 기술 수출과 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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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산업은 대표적인 장치산업이다. JW그룹은 국내 수액 시장의 선도회사로서 오랜 기간 누적된 노하우와 함께 세계 최대의 수액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JW그룹 측은 “앞으로 라이선스 아웃과 완제품 공급으로 이어지는 모델로 글로벌 수액시장 진출 범위를 넓혀 갈 것”이라면서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 등 새로운 수익 모델도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혁일 기자 moragoheya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