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해외건설사업 1550억 원 돌파 삼성물산과 카타르 가설공사 계약 체결 국내외 가설공사 물량 추가 수주 기대 중동지역서 기술 및 경쟁력 입증
현대리바트가 맡은 사우디아라비아 가설공사 현장.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총 554억 원 규모 카타르 현지 가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가설공사는 건축이나 토목 등 대규모 본 공사에 필요한 숙소나 사무실, 임시도로 등의 설비를 갖추는 공사를 말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리바트는 내년 6월 30일까지 카타르 LNG 수출기지 확장공사(QNFE-2) 현장에 근로자 숙소와 사무실 등 총 929개 기반 시설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현대건설로부터 오는 2022년까지 진행되는 약 1000억 원 규모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를 위한 가설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현대리바트 이라크 정유공장 가설공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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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측은 “지난 2019년부터 쌓아온 중동지역 프로젝트 추진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올해 안에 예정된 국내외 건설사의 해외 가설공사 물량을 추가로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