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서 열리는 챔스리그 결승전 항공료-교통비 등 여행경비 지원 맨시티 팬 6000명 입장 가능해
맨시티는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만수르 구단주가 30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보러 갈 맨시티 팬들의 항공료와 교통비 등 여행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팬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그 부담을 덜어주려는 노력이라는 게 구단이 밝힌 설명이다. 맨시티는 19일 후속 조치로 일정 자격을 갖춘 팬들에게 맨체스터에서 포르투로 가는 당일 일정의 공식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만수르는 “매우 어려운 한 해를 겪으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것은 우리 구단에는 역사적인 순간이다”며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맨시티를 오랫동안 지지해 준 팬들이 가능한 한 많이 이 특별한 경기를 참관할 기회를 얻는 게 중요하다”며 지원 배경을 밝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