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 © 뉴스1
광고 로드중
경남 김해에서 라마단 종료 기념행사에 참석했던 외국인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이 이 행사에 참석자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경남도와 김해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가야테마파크 주차장과 서상동·외동 등 김해지역 5곳에서 이슬람권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기도행사가 열렸다.
가야테마파크 주차장에는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인 등 외국인 970여 명이, 나머지 4곳에는 800여 명 안팎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현장에는 시 공무원과 경찰이 배치돼 방역 수칙을 지도했다.
광고 로드중
경찰은 예배 참석자의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장소 확인을 인증하는 080 안심콜 전화와 수기 등을 확인 중이다. 현재 통역 10명을 고용해 참석자 전원에게 진단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김해=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