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무자격자 조국 딸 만날까 두려워” 발언 김재섭, 경찰 수사 받는다

입력 | 2021-04-28 13:33:00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뉴스1 © News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씨가 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것을 두고 ‘무자격자’ 등의 발언을 한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경찰 수사를 받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 위원을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김 위원을 고발한 신승목 적폐청산연대 대표를 19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신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과 가족을 죽이려는 나쁜 놈들아, 천벌을 받을 것이다! 윤석열, 너 말이야!’라는 글을 올리고 자신이 2월 말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김재섭은 조민씨가 무자격자라며 정치 목적이 다분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훼손했기 때문에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앞서 2월 8일 당 비대위 회의에서 조씨가 인턴으로 합격한 H 병원 근처에 자신의 가족이 살고 있다면서 “우리 가족이 아플 때 조씨를 만나지 않을까 너무 두렵다”며 “(그 동네에선) H 병원이 거의 유일한 대형병원으로 큰 병이 났을 때 갈 만한 곳인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소위 ‘무자격자’로 불리는 조씨가 온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발인만 조사했으며 피고발인 조사 등은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