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전기 자동차 생산을 늘리고 중국을 능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전기버스 업체인 프로테라의 전기버스와 배터리 제조 공장을 둘러본 후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밀린 것을 따라잡기 위해 할 일이 많다”며 “하지만 우리는 미래를 가져야 할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리서치 업체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업체는 2020년 13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미국에서는 32만8000대를 팔았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배기가스 제로 버스 및 자동차와 전기 충전소를 늘리기 위해 1740억 달러 지출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40억 달러 가운데 200억 달러를 들여 최소 20%의 스쿨버스를 전기화하고 250억 달러는 일부 환승 차량을 전기화하는 데 지출할 것을 제안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이 이렇게 차량 전기화를 추진하는 것은 중국이 세계 전기버스 시장을 독점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로테라는 2025년 북미에서 제작된 신형버스의 50%는 전기 버스일 것으로 추정했다.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스쿨버스 제조업체인 토마스 빌트사를 직접 방문해 이 회사의 전기버스 제조를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