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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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암호화폐 ‘도지코인’ 성장세가 매섭다. 지난 1일 개당 77원에 거래되던 도지코인은 불과 2주 새 3.6배 이상 뛰어올랐고, 글로벌 시가총액 8위 암호화폐가 됐다.
1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오전 9시35분 기준 전일보다 30.26% 상승한 297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이날 장중한 때 333원(고가)까지 치솟았다.
도지코인은 글로벌 평균 거래가격으로도 역대 최고가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도지코인은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전날보다 74.42% 상승한 0.2289달러(약 256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4600% 이상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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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이 유명세를 탄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을 가장 좋아하는 암호화폐 중 하나로 언급하면서다. 머스크 CEO는 도지코인을 “우리 모두의 암호화폐”라고 지칭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열광적으로 응원해왔다.
이번 상승장 역시 머스크가 이끌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한 트위터 이용자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베이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머스크 CEO에게 “(더 많은 투자자가) 도지코인에게 더 쉽게 접근(투자)할 수 있도록 코인베이스가 도지코인을 상장시켜야 한다고 보는가”라고 질문했다. 머스크는 “그렇다”고 짧은 답변을 남겼다.
머스크의 해당 발언 직후 도지코인은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에서 폭발적으로 뛰어올랐다. 도지코인은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9일만 해도 개당 80원(종가)에 거래됐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도지코인 거래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업계는 “일론 머스크의 영향으로 코인베이스가 도지코인을 상장하게 되면 거래량이 증가하며 가격 역시 뛰어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발언이 시세 상승으로 연결되자 그가 트위터에서 암호화폐 발언을 할 때마다 자동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트레이드 봇 까지 개발됐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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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로켓이 달을 향해 가는 것처럼 암호화폐 시세가 상승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거래업계에서는 상승장을 바라며 ‘투더문’(To the moon)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