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용평가사와 업무협약 체결 이날 ‘공정거래 협약식’ 함께 진행 “중소기업에 적합한 ESG 평가지표 개발”
협력사 ESG 평가모형 개발 업무협약 기념사진. 박경일 SK건설 사업운영총괄(가운데), 이진옥 이크레더블 대표이사(오른쪽), 노영훈 나이스디앤비 대표이사(왼쪽).
SK건설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기업신용평가사 이크레더블, 나이스디앤비 등과 ‘협력사 ESG 평가모형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자체 ESG 경영 뿐 아니라 협력사인 비즈파트너(Biz. Partner)의 역량 강화까지 챙긴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비즈파트너 맞춤 평가모형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평가항목은 탄소배출량, 안전보건, 고용안전, 경영안정성, 회계투명성 등 ESG 분야와 건설업 특성을 반영한 50여 가지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기업신용평가사가 외부 전문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맞춤 평가모형 개발을 위해 신규 비즈파트너를 대상으로 시범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달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파일럿테스트를 마쳤고 올해 상반기 약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가 시범 평가를 진행해 평가모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기존 비즈파트너에게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신규 업체 선정 시 평가점수를 반영하는 등 협력사 ESG 경영 역량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공정거래 협약식 기념사진. 박경일 사업운영총괄(오른쪽), 최재원 국영지앤엠 대표(왼쪽).
이번 업무협약 및 공정거래 협약식에는 박경일 SK건설 사업운영총괄과 이진옥 이크레더블 대표이사, 노영훈 나이스디앤비 대표이사, 최재원 국영지앤엠 대표, 김우영 세보엠이씨 대표 등 SK건설과 비즈파트너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경일 SK건설 사업운영총괄은 “현재의 ESG 평가지표들은 중소기업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전문기관과 새로운 평가방법을 개발하기로 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건설 산업 전반에 ESG 경영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