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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오전 9시 투표율 6.2%…지난해 총선보다 낮아

입력 | 2021-04-07 09:16:00

4·7재보궐 선거일인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능동로 중곡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를 하고 있다. 뉴스1


4·7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7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6.2%로 나타났다. 이는 가장 최근 선거인 지난해 4·15 총선 때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8.0%)보다 1.8%포인트, 2018년 지방선거(7.7%)보다 1.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진행 중인 재보궐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75만969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3일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총 유권자 중 249만7959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55만9342명이 투표해 6.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16만8257명이 한 표를 행사해 5.7%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4.3%, 7.3%로 집계됐다.

이번 재보선은 ▲광역단체장(서울·부산시장) 2곳 ▲기초단체장(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2곳 ▲ 광역의원 8곳(경기도의원·충북도의원 등) ▲ 기초의원 9곳(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에서 치러진다.

2~3일 이틀 동안 진행된 4·7 재보궐 선거의 사전투표율은 최종 20.54%로 집계됐다. 역대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과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뛰어넘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한편 투표는 이날 오후 8시 종료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일반인들이 투표를 마친 오후 8시 이후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투표소 도착은 오후 8시 전까지 해야 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