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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 ‘미성년 음주’ 논란 사과…학폭 의혹 거듭 부인

입력 | 2021-04-06 21:32:00

스포츠동아DB


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이 미성년 시절 음주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학교폭력 의혹은 거듭 부인했다.

박초롱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 관련하여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며 “어리석고 잘못된 행동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상처를 드렸습니다. 변명의 여지없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알려진 일은 지난 2월 말부터 시작되어 한 달여 간 이어져왔다. 그동안 원만하게 소통해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저와 관련된 제보들과 인터뷰들을 읽어보았다. 비록 서로의 오해로 이렇게 큰 일이 되어버렸지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친구 사이로 지내며 같이 놀고 시간을 보낸 기억은 여전하기 때문에 더욱 괴롭고 표현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박초롱은 “잘못 알려진 부분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결백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결단코 김 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뺨을 때린 적도, 옷을 벗긴 적도, 폭행을 행한 적도 없다”며 “당시 현장 증언들과 김 씨와의 통화 녹취록 등을 바탕으로 결백함을 명명백백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

박초롱은 “저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준 팬 여러분들께 너무나 큰 상처를 드렸다. 그동안 진심으로 했던 말들과 행동이 이 일로 인해 가식으로 느껴질까 두려웠고,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실망감을 드리게 될 것에 대해 두렵기도 했습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우리 멤버, 팬, 그리고 회사, 저를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10주년에 이런 소식을 전해드린 점 용서를 구한다”고 재차 사과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