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달 25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청 인근에서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국가혁명당 제공) © News1
광고 로드중
‘지지율 3위’라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1일, 지금까지 두차례 대선에 출마해 450억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썼다고 털어 놓았다. 그럼에도 후원자들 덕분에 ‘패가망신’하지 않았다라는 놀라운 사실도 공개했다.
또 서울시장이 되면 그린벨트를 풀어서라도 10평짜리 주택 200만호를 지어 주택난, 청년들의 내집마련을 단번에 해결하겠다고 허경영 다운 ‘깜짝’ 정책까지 제시했다.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허 후보는 진행자가 “선거 때마다 나오면 돈을 굉장히 많이 써야 될 것 같다”고 걱정하자 “대통령 두번 나가면서 많이 들어갔다”며 “공탁금 5억에다 인쇄물 값까지 해서 400억인가 450억원을 후보가 쓰게 돼 있었다”고 450억원 가량 돈이 들었다고 했다.
광고 로드중
두차례 대선 출마로 큰 돈을 사용했다는 말에 진행자가 “어떻게 해서 그렇게 많은 돈을 벌었는가”고 궁금해 하자 우선 허 후보는 “대통령 선거 두번 나가서 떨어지면 완전 패가망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패가망신했는데 어떻게 서울시장에…”라고 놀라자 허 후보는 “나는 패가망신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후원자와 같이, 당과 같이 항상 그걸 해내 돈 문제는 아직까지 없었다”고 선거 때마다 나와도 돈걱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시장이 되면 진행할 정책 중 하나로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불필요한 시유지, 그린벨트를 활용하고 처분해서 10평 미만의 소형 주택을 한 200만호 전철역 부근이나 산속에 지어서 소형 주택 붐을 일으키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그린벨트와 또 국가가 가진 그린벨트가 중첩되더라도 거기에 소형 임대주택을 짓고 땅값은 받지 않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싼값에 대규모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