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 백신 맞은 선수들에 방역지침 완화 구성원의 85% 접종 마친 팀, 더그아웃에서 마스크 벗어도 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정상 생활’을 되찾을 전망이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입수, 보도한 내부 메모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각 선수단에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력 권고했다.
백신을 맞은 선수와 코치, 구단 직원 등 개인에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완화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또한 운동할 때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도 없다. 숙소를 벗어날 때 특별 관리자에게 알리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19 검사를 일주일에 두 번으로 줄일 수도 있고,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더라도 무증상일 경우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선수와 직원 등 구단 구성원의 85%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팀은 더 이상 더그아웃과 불펜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사우나와 비디오 게임 시설 등 클럽하우스 내 편의 시설도 다시 가동할 수 있다.
ESPN은 완화된 지침이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미국 인구의 28%가 최소 1회는 백신 접종을 했다는 통계를 내놨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