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81)가 드디어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를 인정했다.
호날두는 15일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사르데냐 아레나에서 열린 칼리아리와 2020~2021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27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세 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이번 시즌 리그 23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2위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19골)와의 득점 차이를 4골로 벌리며 득점 선두를 달렸다.
펠레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날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호날두의 기록을 축하했다. 펠레는 “내가 당신의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도 아니다. 오늘 직접 찾아가 안아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대신 함께 찍은 사진을 남기는 것으로 당신의 영광을 함께 한다”고 축하를 건넸다.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