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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포 석탄항서 6개월만에 대형선박 포착

입력 | 2021-03-10 03:00:00

제재 대상 석탄 밀수출 재개 가능성




북한 평안남도 남포시의 석탄항을 오가는 선박 활동이 최근 다시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남포 석탄항에서 길이 약 150m로 추정되는 대형 선박이 포착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8월 선박 운항이 끊긴 이후 대형 선박의 움직임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최소 8척의 선박이 지난달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약 한 달 동안 항구를 드나들었다고 VOA는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따라 석탄 수출이 금지돼 있지만 북한은 밀수출을 계속해왔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