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AZ)접종 첫 날인 26일 경북 포항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1.2.26/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405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319명에 비해 86명 늘어난 수치다. 연휴기간 3일 연속 300명대이던 확진자는 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400명대 중후반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날도 외국인 근로자 관련 무더기 확진 등 기존 집단감염지발 확진자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213명, 서울 110명, 인천 20명, 충북 19명, 부산·경북 각 6명, 대구 5명, 강원·전북·세종 각 4명, 경남·제주·충남 각 3명, 대전 2명, 광주·전남·울산 각 1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 현재 20명(인천 4457~4476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구 6명, 연수구 5명, 중구 4명, 미추홀구 2명, 강화군 1명, 부평구 1명, 남동구 1명이다. 감염유형별로는 집단감염 3명, 기존 확진자 접촉 14명, 해외 입국 1명, 감염경로 미상 1명이다. 집단감염은 소규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강화군 중식당과 미추홀구 소재 병원, 남동구 요양병원에서 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에서도 타시도 접촉자 감염 등 산발적 감염이 이어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진천 15명, 청주 2명, 충주·괴산 1명씩 등 모두 19명이다. 진천 확진자 15명 중 13명은 한 닭가공업체의 외국인 근로자 12명과 내국인 근로자 1명이다. 20대 7명, 30대 3명, 40대 2명, 60대 1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확진된 50대 외국인 근로자(충북 1764번)와 같은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동료로 방역당국이 진행한 전수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천안 귀뚜라미 아산공장에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2명(천안 977~978번)이 전날(1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들은 귀뚜라미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귀뚜라미 아산공장 관련 직원과 충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64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천안 100명, 아산 51명, 공주·논산·보령 각 1명, 타지역 10명이다.
부산에서도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사하구 3명, 부산진구 2명, 동래구·남구·해운대구 1명이다. 영도구 해동병원 관련 확진자인 3221번 환자와 접촉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동료 직원 7명에 이어 접촉 확진자(3247번)의 가족 2명과 경남 거주 선원 1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종합=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