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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마빈 박(21)이 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했다.
마빈 박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벌어진 2020~2021 라리가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등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들과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라리가 첫 선발 출전으로 지난 7일 우에스카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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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스페인 마요르카 태생으로 국적은 스페인이다.
2016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스로 뛴 그는 2019년 스페인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한 차례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으로 승리하며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추격했다. 14승(4무4패 승점 46)째를 신고하며 2경기를 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1)와의 승점 차를 5로 좁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부터 공세를 펼쳤지만 헤타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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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