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논란…"혜택 본 계층 같아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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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는 19일 위장전입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고, 고위공직자 후보자로서 적절하지 않았다는 점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야당은 김 후보자가 1997년, 2003년, 2015년 위장전입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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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실질적으로 육아 목적이 아닌 자기계발 방편으로 사용한 게 아니냐”고 추궁하자 김 후보자는 “가정에 완전히 무관심한 아버지였는데 미국에 가서 거의 24시간 아이들과 지내면서 육아휴직의 목적에 충실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김 후보자는 “공무원이나 대기업에 있는 일부 국민만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고, 대다수 중소기업이나 다른 분들은 직장을 잃을까봐 육아휴직을 제대로 못 쓰는 것 같다”며 “그런 국민감정을 감안한다면 저도 혜택을 본 계층이 아닌가 해서 송구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