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현장.(부산경찰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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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면접을 잘 보지 못해 화가 나 성당 마당에 있던 성모마리아상을 훼손하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21분께 기장군 한 성당 마당에 있는 성모마리아상에 돌을 던져 훼손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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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당일 A씨는 취업면접을 본 뒤 귀가하던 중 우연히 눈에 띈 성모마리아상에 돌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면접을 잘 보지 못 했다는 자책감에 화가 나 있는 상태에서 우연히 성당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최근 실직한 후 여러 곳에 취업을 시도했지만 불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성당 입구가 개방돼 있어 A씨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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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입은 성당은 A씨와 별다른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친 뒤 A씨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