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직수형 ‘비스포크’ 공개
비스포크 정수기는 필터를 싱크대 아래 설치하도록 설계된 직수형 정수기다. 색상은 네이비, 골드, 그린 등 6가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어 하는 1980년대생 이후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고려했다.
또한 소비자가 온·냉수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정수기 냉장고를 갖고 있는 소비자라면 정수 기능만 있는 비스포크 정수기를 구입해 사용하다가 나중에 온·냉수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자주 쓰는 물 양을 설정해 두거나 10mL 단위로 세밀하게 물 양을 조절할 수 있고 “냉수 260mL 받아줘”라는 음성 명령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김선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프로는 “정수기는 국내 시장 규모가 약 3조 원에 이를 정도로 필수가전이 됐다”며 “비스포크 정수기는 밀레니얼 세대와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겨냥해 소비자의 상황과 취향에 세세하게 맞춰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