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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임원 40% 줄이고 급여 20% 삭감

입력 | 2021-01-08 03:00:00


르노삼성자동차가 전체 임원 수를 40% 정도 줄이고 남은 임원들의 월급도 삭감하기로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창사 이래 최초로 50여 명의 임원 중 20여 명을 줄인다는 방침을 정하고 지난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퇴직 절차에 들어갔다. 남은 임원들은 이달부터 급여가 20%가량 줄어든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자사 차량 11만8000여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2004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적게 팔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닛산 로그 위탁 생산 종료가 겹친 여파가 컸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선보인 XM3가 반응이 나쁘지 않지만, 수출 감소 여파가 워낙 커 임원 감축 및 임금 삭감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2020년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하지 못하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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