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천명대를 기록한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앞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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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1.2명으로 여전히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방역망을 벗어난 지역사회 내 숨은 양성자가 0.23%보다 높을 것이라는 방역당국 판단이 19일 나왔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청주시 오송읍 본청에서 열린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 추이는 매우 크고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이 넘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 감염재생산지수는 1.2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의미는 감염자 1명이 1.2명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다는 얘기”라며 “감염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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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지난 14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총 15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의 익명검사를 통해 닷새간 286명이 신규 확진자를 발견했다. 지난 18일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발견한 확진자는 11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1명, 경기 25명, 인천 1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지역에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는 131개로 늘었다. 전날 122개에 비해 9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51개, 인천 10개 순이었다.
방역당국은 또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인한 286명의 양성자는 전체 검사 건수 대비 0.23% 수준이며, 무증상자를 고려할 때 지역사회 내 숨은 양성자는 그 비율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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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