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현지 시내 16개 버스노선서 광고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브랜드 이미지 제고 ‘진로’ 앞세워 국산 소주 세계화 추진
하이트진로는 진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버스랩핑 광고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진로 광고가 부착된 버스는 싱가포르 16개 주요 시내 노선에서 운영된다. 올해 12월부터 내년까지 총 16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청포도에이슬’과 ‘참이슬후레쉬’의 대표 컬러인 초록 계열로 차체를 꾸며 멀리서도 쉽게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제품과 두꺼비 캐릭터를 버스 양 측면과 후면에 각각 디자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진로’와 브랜드를 상징하는 ‘두꺼비’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현지 한국 주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네온간판 형식 디자인을 채용해 친숙함을 높였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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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진로가 세계 넘버원(No.1) 소주 브랜드라는 사실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버스랩핑 광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광고와 프로모션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로는 해외 8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증류주 브랜드로 1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소주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들이 비교적 발음하기 쉬운 ‘진로’ 브랜드를 앞세워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