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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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K5(강경화 재임 5년)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단행한 개각에서 유임되자 외교가와 관가에선 이런 말이 나왔다. 온갖 논란에도 강 장관이 자리를 지키며 유일한 ‘원년멤버’로 남은 데 따른 것이다.
여권에선 강 장관의 교체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적지 않았다. 올 7월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발생한 외교관 성추행 사건이 한-뉴질랜드 정상통화에서 제기되는 등 외교 문제로 비화됐고, 10월엔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외교부의 해외여행 자제 권고에도 미국 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는 등 잇따라 구설수에 휩싸이면서다. 이런 강 장관은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잇따른 외교부 내 성비위 사건에 대해 “제 리더십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국민들께서 그렇게 평가하시고, 대통령이 그렇게 평가하시면 거기에 합당한 결정을 하실 것으로 생각이 된다”며 스스로 교체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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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