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춘동 작가
함춘동 사진전 포스터
식물이 빛을 이용하여 광합성을 하듯, 삶의 원동력을 사진이라고 믿었다. 온 세상을 자양분 삼아 원하는 작품을 얻기 위해 가슴과 머릿속은 늘 사진 예술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했다. 발로 뛰고, 가슴으로 느끼고, 머릿속으로 완성해야 하는 힘든 작업이었다. 카메라를 들었을 때 가장 행복했고, 셔터를 누를 때의 희열감은 주체할 수 없었다.또한, 소싯적부터 어머니의 손길에 이끌려 즐겨 찾았던 사찰에서의 추억은 불교 사진에 심취할 수 있도록 모티브를 제공해주었다. 기도하는 어머니의 아련한 자태가 그리웠고, 어머니를 기다리며 놀이를 즐기던 그 때의 기억들은 모정의 연결고리가 되어 익숙함과 아이디어를 주었다.많은 시간과 공간을 불교 사진이 차지하였지만, 지면 관계상 다음 기회에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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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춘동 작가는 대한민국 사진대전 초대작가로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순천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립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예술과정 전담강사로 순천과 광양지역의 7개 사진동호회를 지도 교육하고 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