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마라도나 초청으로 보카 주니어스-리버 플레이트 관전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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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74·네덜란드)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디에고 마라도나와 일화를 소개하며 명복을 빌었다.
히딩크 전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와 인터뷰에서 2005년 마라도나의 초청으로 아르헨티나 명문 클럽 보카 주니어스-리버 플레이트의 경기를 관전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히딩크 감독이 호주대표팀을 이끌던 시기로 2006 독일월드컵을 앞둔 2015년 11월 우루과이와 대륙간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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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짜였다. 마라도나는 나를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의 경기에 초청했고, 그와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장 스카이박스에서 본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에서 어떤 존재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마라도나가 스카이박스 난간으로 향하자 그를 본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마치 신이 내려다는 보는 것 같았다”고 기억했다.
마라도나가 심판 판정을 언급하는 등 경기에 집중한 나머지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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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