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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리보기]인천 부평 재개발지 랜드마크로 ‘우뚝’

입력 | 2020-11-24 03:00:00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대림산업은 12월에 총 5000채가 넘는 초대형 단지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한다. 노후주택 비중이 높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주변에 대규모 정비사업, 전철역 신규 개통 등도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 제공

인천 부평구에 5000채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인천 도심의 신흥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은 12월 인천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단지다. 31개 동(지하 3층∼지상 43층) 총 5050채 초대형 단지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37∼84m² 2902채가 공급될 계획이다.

부평 그랑힐스가 들어서는 청천동·산곡동 일대는 7호선 연장 산곡역(개통 예정)을 중심으로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에 약 1만5000채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인천 도심의 신흥주거타운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의 공동주택 노후도 분석결과에 따르면 인천 전체 아파트 63만9258채 중 74.37%가 10년 이상 됐다. 특히 부평구는 전체 아파트의 94.8%(9만4943채)가 10년 이상 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단지 청약에서도 경쟁률이 수백 대 1을 기록하는 등 신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교통 등 생활 여건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 산곡역이 개통되면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해 가산 등 서울 서북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약 10.7km를 추가 연장하는 사업도 예정돼 있다.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는 사업도 내년에 시작된다. 또 인천 군부대 통합·재배치 계획에 따라 인근에 위치한 군부대가 부평구 일신동 17사단 부지로 이전된다. 유휴부지에는 경찰서, 공공청사,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양한 인프라도 눈길을 끈다. 단지 바로 옆 청천초가 있고 청천중, 산곡중, 효성고, 인천외고 등 학교들도 가깝다. 인근의 부평역과 굴포천역(삼산동) 일대에 학원가가 조성되어 있다. 장수산과 인천 나비공원, 원적산공원, 뫼골놀이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특히 장수산, 인천 나비공원, 원적산공원을 잇는 2.5km 길이의 둘레길 코스가 가깝다. 단지 인근에 마트와 쇼핑몰, 영화관 등 쇼핑, 문화시설도 다양하다. 분양 관계자는 “삭막한 공단 이미지가 강했던 부평구에 풍부한 녹지를 품은 아파트 단지가 드물었다”며 “녹지공간을 풍부하게 갖춰 향후 부평 그랑힐스를 인천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간은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이 극대화되게 설계했다. 가변형 벽체 설치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을 짤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자체적으로 에듀센터를 계획해 작은도서관, 오픈도서관, 독서실, 방과후교실, 스터디룸 등 교육 공간도 구비할 예정이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맘스라운지와 실내놀이터도 설치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도 들어설 예정이며,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맘스스테이션도 운영된다. 그린카페나 경로당, 게스트하우스 등 대단지에 걸맞은 시설이 함께 마련된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본보기집은 인천 부평구 평천로 90-1(청천초 옆)에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