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일 정성호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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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성격이 “모질고 집요해 특이함을 넘어서 더럽다”며 인신공격성 비난을 퍼부었다.
김 교수는 1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이 SNS를 통해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편지형식의 글을 지적했다.
◇ 정성호 “秋 정도껏 하세요”했다가 하루 종일 피곤…친문 공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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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른바 친문들로부터 문자폭탄을 받은 정 의원은 “원할한 의사진행을 위해 딱 한마디 했더니 하루 종일 피곤하다”며 “상식과 합리가 통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장탄식 했다.
민주당 핵심 지지자들은 정 의원을 ‘이재명 끄나풀’이라는 등 말을 동원해 맹비난했다.
◇ 추미애 “정성호 동지 송구…하지만 국회에 시정할 문제가”
이 말을 접한 추 장관은 “친애하는 정성호 동지에게”라며 “한마디 말씀으로 온종일 피곤하셨다니 민망하고 송구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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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식 “정성호 이용해 야당 훈계…대단한 성격이요 더러운 성질”
그러자 김근식 교수는 “추 장관이 동지라고 부르며 정성호 예결위원장을 소환하길래 야당야당의원에게 학생 가르치듯 장광설 풀었던 걸 사과하는 줄 알았는데 역시나였다”며 “사과는 형식일 뿐, 전체 내용은 국회에서 제지당해 못했던 그 장광설 훈계를 결국 길게 늘어놓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교수는 “절대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은 국무위원으로서 부적격이다”며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 대단한 성격의 끝은 어디까지냐”고 물었다.
김 교수는 “동지라고 부르며 사과는 시늉일 뿐, 자신의 정당성 강조와 야당 비난을 성질대로 끝까지 퍼붓기 위한 수단으로 정성호 의원을 이용했다”며 “참 모질고 집요하고 대단한 성격이다”고 추 장관을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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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