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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래식 미래 이끌 ‘샛별’ 떴다

입력 | 2020-11-11 03:00:00

제4회 동아주니어음악콩쿠르
4개부문 수상자 28명 시상식



다음 세대 한국 음악계를 짊어질 눈들이 초롱초롱 빛났다. 제4회 동아주니어음악콩쿠르 금상 수상자 11명을 비롯한 각 부문 최상위 입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제4회 동아주니어음악콩쿠르 본선 경연이 9,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동아꿈나무재단과 서울교대, 라율아트홀이 후원한 이번 콩쿠르는 초등, 중등, 고등부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부문으로 치러졌다.

이번 콩쿠르에는 이달 2∼4일 열린 예선을 거친 47명이 본선에 올랐고 각 부문 1위 11명 등 28명이 수상했다. 고등부 각 부문 최상위 수상자에게는 서울 서초구 라율아트홀이 제공하는 무료 독주회 특전이 제공된다.

초등부 바이올린 1위를 수상한 김가은 양(12·흑석초 6학년)은 “과제곡 해석에 필요한 메모를 꼼꼼히 적어두고 하루 아홉 시간씩 열심히 연습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번 콩쿠르 초등부 피아노 부문에서는 출연자 3명이 본선에서 동점을 얻어 규정에 따라 나란히 1위 입상했다. 초등부 플루트 부문에서는 이름과 나이가 같은 두 명의 ‘12세 김채은’ 양이 나란히 1, 2위로 입상해 눈길을 끌었다.

11월 16일 이후 동아주니어음악콩쿠르 홈페이지(www.donga.com/concours/juniormusic)에서 채점표와 심사평을 확인할 수 있다. 본선 연주 동영상은 12월 중순 이후 유료로 서비스한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고등부 ▽피아노 △2위 박대호(16·홈스쿨링) △3위 박진영(17·홈스쿨링) ▽바이올린 △2위 송예지(17·서울예고 2학년) ▽첼로 △2위 박지희(17·서울예고 2학년) ▽플루트 △2위 윤서영(15·덕원예고 1학년)

중등부 ▽피아노 △1위 진호영(15·홈스쿨링) △2위 이도훈(14·예원학교 2학년) △3위 한참희(14·예원학교 2학년) ▽바이올린 △1위 오지유(13·예원학교 2학년) △2위 박서현(14·예원학교 3학년) △3위 이재은(14·예원학교 2학년) ▽첼로 △1위 최아현(14·홈스쿨링) 이새봄(13·예원학교 2학년) △3위 문설윤(14·예원학교 2학년) ▽플루트 △1위 구다은(15·선화예중 3학년) △2위 최예은(14·예원학교 3학년) △3위 김다빛(13·예원학교 2학년)

초등부 ▽피아노 △1위 김연수(11·신동초 5학년) 고준성(11·도농초 5학년) 강동휘(12·신용산초 6학년) ▽바이올린 △1위 김가은 △2위 임수린(11·마북초 5학년) 김현서(10·광장초 4학년) ▽첼로 △1위 이재리(11·BC Collegiate학교 5학년) △2위 류도현(11·Sevenoaks학교 7학년) 장주하(11·압구정초 5학년) ▽플루트 △1위 김채은(12·압구정초 6학년) △2위 김채은(12·언북초 6학년)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